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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년 전통의 파주 '장단콩', 성인병과 관상동맥질환 예방에 탁월

장단삼백(長湍三白). 파주개성인삼, 한수위 파주쌀, 장단콩을 의미하는 단어로, 임금님 수라상에 올랐을 만큼 품질이 일품인 작물을 일컫는다. 이 중에서 파주시 장단 지역에서 재배되는 '장단콩'은 순수 국내 토종 재래종 콩이다. 파주시는 우수한 품질의 장단콩을 알리기 위해 매년 11월, 국내 최대 콩 축제를 연다. 대한민국 대표 농산물 중 하나인 '장단콩'은 무엇이며, 어떤 효능이 있는지 알아본다.



순수 국내 토종 재래종인 장단콩은 관상동맥질환 예방에 좋다|출처: 게티이미지 뱅크





순수 국내 토종 재래종 ‘장단콩’청정 환경에서 재배하여 우수한 품질과 영양 자랑콩은 단군 이래 우리 민족의 대표적인 먹거리로 우리 국민건강을 지켜 온 파수꾼이다. 1930년 전후만 해도 우리나라는 세계 2위의 콩 재배 국가였다. 한반도 최북단에 자리 잡고 있는 두만강(豆滿江)이란 지명은 '콩을 가득 실어 나르는 강'이라는 뜻을 지녔을 정도다. 실제로 우리나라 쌀과 콩에 대해 방곡령이 내려진 일제강점기 때, 일본은 한반도 전체 콩 생산량의 30% 이상을 수탈해 가기도 했다.파주시 장단 지역에서 재배되어 '장단콩'이라고 이름 붙여진 '장단백목'은 일제강점기인 1913년에 권역모법장(농촌진흥청의 전신)에서 우리나라 최초의 콩 장려 품종으로 선발됐다. 1970년대 초부터 파주지역 민간인 출입 통제구역 안쪽이 개발되면서 통일촌 입주와 함께 장단콩이 지역 특산물로 정착하게 됐다.특정 품종이 아닌 장단 지역에서 생산하는 순수 국내 토종 재래종 콩인 장단콩은 다른 지역 콩보다 알이 굵고 윤기가 난다. 파주시 장단 지역이 민간인 출입 통제 구역의 청정 환경을 가지고 있으며, 배수가 잘되는 마사토를 가진 토지에서 자라기 때문이다. 또한 장단 지역은 늦서리의 피해가 없으며 주변 보다 낮은 기온 속 일교차가 커 콩이 생육할 수 있는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특히 콩은 콩의 뿌리에 서식하는 뿌리혹박테리아가 자체적으로 질소화합물을 합성하여 비료를 주지 않아도 잘 자란다. 그래서 콩을 다른 작물과 같이 심으면, 다른 작물에도 콩의 뿌리혹박테리아가 만든 질소비료를 공급하여 잘 자라게 돕는다.파주 지역은 오래 농사를 지어야 하는 인삼을 많이 재배하는데, 인삼을 재배해 온 비옥한 땅에 후작 작물로 콩을 재배해 다른 지역 콩보다 장단콩의 품질이 더 우수하고 맛도 뛰어난 것은 물론 영양 성분도 높다.

이소플라본 50%가량 더 많이 함유갱년기와 성인병 예방에 좋아한국식품연구원 자료를 보면 장단콩은 다른 콩에 비해 이소플라본(isoflavon)이 50%가량 높게 함유되어 있다. 콩 단백질 중 하나로 식물성 에스트로겐(phytoestrogen)이라고 불리는 이소플라본은 우울증, 골다공증 등 여성호르몬이 부족해 나타날 수 있는 갱년기 증세를 완화시켜준다. 미국식품의약국(fda)에서는 이소플라본이 에스트로겐과 구조가 비슷하고 부작용이 없어, 하루에 25mg 이상 섭취할 것을 권장하고 있다.하이닥 영양상담 임채연 영양사는 "콩에는 다양한 성분이 함유되어 있다"라며 콩의 다양한 건강 효과를 설명했다. 콩 속에 있는 사포닌 성분은 비만 체질 개선에 도움을 주며, 레시틴 성분은 뇌세포 활동에 관여하는 '아세틸콜린'이라는 신경전달 물질의 원료로서 치매를 방지한다. 이소플라본은 항암효과가 있으며, 혈중 콜레스테롤을 낮춰 동맥경화, 심장병 등 혈관 질환 발생 위험을 낮춰주며, 손상된 골세포 재생 및 치료에도 좋다. 또한, 동의보감에는 대두를 '두시'라 하여 울화증을 가라앉히는 데 효과적이라고 나와 있다. 아울러, 콩에 있는 풍부한 식이섬유는 급격한 혈당 상승을 억제하여 당뇨병 예방에도 도움을 준다.학계 연구에 따르면 장단콩에 함유된 칼슘은 일반 쌀의 122배, 인은 26배, 철은 16배 이상으로 비만, 당뇨, 골다공증 등 성인병 예방에 탁월하다고 밝혔다.콩 많이 먹는 남성, 관상동맥질환 위험 44% 낮아콩은 40% 내외의 단백질과 30% 내외의 지방으로 이루어져 있어 쌀을 주식으로 하는 사람들에게 부족하기 쉬운 단백질과 지방을 공급하는 중요한 양식이다. 최근 2020년 국내 10대 사망 원인 중 암에 이어 2위를 차지한 관상동맥질환 예방에 콩 섭취가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경일대 식품개발학과 김미현 교수는 2019년~2020년 국민건강영양조사에 참여한 30세 이상 성인 남녀 8,000명(남성 3,382명 / 여성 4,618명)을 대상으로 식품 섭취와 관상동맥질환 발생의 연관성을 분석했다. 김 교수는 성인 남녀의 10년 내 관상동맥질환 위험을 예측하기 위해 프레이밍햄 위험 점수를 매겼다. 프레이밍햄 위험 점수는 미국 프레이밍햄에서 수행된 역학 조사 결과를 기반으로 만들어졌다. 각자의 나이, 성별, 총콜레스테롤 농도, hdl-콜레스테롤 농도, 고혈압 혹은 고혈압 약제 복용, 흡연 여부를 점수화해 향후 10년 내 관상심장질환의 위험도를 예측하는 것으로, 실제 의료에서 널리 사용되고 있다.김 교수는 콩·과일·어패류 섭취량을 기준으로 연구 대상자를 상(가장 많이 섭취)·중·하(가장 적게 섭취) 등 세 그룹으로 분류했다. 콩 섭취량이 가장 많은 남성은 가장 적은 남성보다 10년 내 관상심장질환 위험에 걸릴 위험이 44% 낮았다. 과일과 어패류 섭취량이 상인 성인 남성은 하인 남성보다 10년 내 관상동맥질환 발생 위험이 각각 33%, 40%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성인 여성도 콩과 과일 섭취량이 상인 여성이 하인 여성보다 10년 내 관상동맥질환 발생 위험이 낮았지만, 통계적으로 큰 차이를 보이지는 않았다. 김 교수는 논문에서 "협심증·심근경색·심장 돌연사 등 관상동맥질환은 가장 대표적인 심혈관 질환으로,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체중조절과 활동량 증가 등 생활 습관을 개선하고, 적절한 식품과 열량 섭취 특히 항산화 영양소와 생리활성물질이 풍부한 콩·과일·어패류를 최적의 양으로 섭취하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말했다.도움말 = 하이닥 영양상담 임채연(영양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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