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팩트 체크 - 게임체인저"

역사를 돌이켜 보면 신종 박테리아 또는 바이러스가 창궐하여 인류를 괴롭힌 것은 주기적으로 발생한 듯하다. 그때마다 인류는 이러한 미생물과의 전쟁에 많은 에너지를 소진하고 나서야 겨우 벗어나곤 한다.

그 동안 과학은 눈부시게 발전했다. 우주 개발은 물론 반도체, ai까지 거침없이 달려왔다. 바이러스를 잡기 위한 연구 또한 큰 걸음을 내디뎠다. 천연두를 끝내 무릎 꿇린 백신 개발은 분명 바이러스 전쟁의 분수령이었다.

모든 바이러스에 대해 백신이 개발되는 것은 아니다. 또 백신 개발이 바이러스와의 전쟁 종말을 의미하는 것도 아니다. 바이러스 출현–증폭–변이–쇠퇴하기 까지 다양한 게임체인저가 역할을 한다. 게임체인저는 어떤 일에서 결과나 흐름의 판도를 뒤바꿔 놓을 만한 중요한 역할을 하는 인물, 사건, 제품 등을 이르는 말이다. 바이러스를 고립시키는 차단, 감염자를 분리하는 진단(테스트), 개인이나 집단의 저항력을 키우는 면역, 감염자의 증상을 완화시키는 치료, 바이러스에 대한 대항력을 키우는 백신 등이다. 물론 과학기술의 발달로 치료제 및 백신 등이 이 같은 게임체인저의 핵심임은 분명하다.

물론 게임체인저 마다 영향력이 다르다. 특정 바이러스가 창궐할 때 이러한 게임체인저는 복합적으로 작용하며 인류의 바이러스 전쟁을 진두지휘해 왔다.



개인 차단 & 집단 차단

트럼프 대통령은 2020년 4월 초 코로나19의 확산을 막기 위해 미국인들이 비의료용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는 새로운 자율적 지침을 발표한다. 마스크를 착용할 필요가 없다는 행정부의 이전 방침을 바꾼 것이다. 비의료용 마스크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확산을 막는데 유용 할 수 있다는 새로운 지침이었다.

엄격한 기준의 위생 마스크가 아닌 헝겊으로 만들어진 일반 마스크를 착용하더라도 서로를 감염시킬 가능성을 줄일 수 있다. 물론 마스크만으로는 코로나19로부터 충분히 보호할 수 없다. 특히 무증상자와 접촉할 때 주의를 기울이지 않으면 전염 가능성에 노출되는 셈이다. 마스크를 착용하더라도 손을 자주 씻고 사람들과 접촉할 때는 사회적 거리를 두어야 하는 이유이다.

지역사회에서 감염자가 발생할 경우 봉쇄 등 차단은 필수적 조치이다. 대외 활동을 최소한 줄이고 비대면으로 라이프 스타일을 바꿔야 한다. 21세기 들어 온라인 네트워크, 데이터 관리의 발달은 이 같은 집단 차단을 바이러스 전쟁의 주요 게임체인저로 강화시킬 수 있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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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건강이 궁금할 땐, 하이닥 (www.hido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