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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하지도 않았는데 나온 유두 분비물...'이 질환'의 신호? [증상백과]



유방암, 유방종양 등 유방의 건강 이상을 알리는 신호로 유방의 통증, 멍울, 그리고 유두 분비물을 꼽는다. 사실 나이나 질병 유무와 상관없이 유두에 지속적인 자극을 주어 짜보면 절반 이상에서 분비물을 확인할 수 있을 정도로 흔하다. 하지만 수유기가 아닐 때 유즙이 나오거나 누렇거나 붉은 분비물이 나오면 걱정스러운 마음이 드는 것이 사실이다.특히 유두 분비물이 한쪽 유방의 한 구멍에서만 나오는 경우, 짜지 않아도 저절로 흐르며 색이 붉거나 노란 진물 같은 경우 병적인 원인에 관한 확인이 필요하다. ◇ 유즙, 유두 분비물의 원인1. 모유 같은 우윳빛 유두 분비물이 나와요."프로락틴 호르몬 과다 분비(자극, 약물, 질환)"자극이나 특정 약물, 질환에 의해 유즙과 같은 유두 분비물이 나올 수 있다.수유기와 상관없이 유방이나 가슴의 물리적 자극이나 식사나 운동 후, 스트레스 등에 의해 젖 분비에 관여하는 프로락틴이라는 호르몬이 많이 생성되면 유즙과 같은 분비물이 나올 수 있다. 프로락틴은 뇌하수체에서 도파민이라는 물질에 의해 조절되는데 위장약, 혈압약, 신경안정제 등 도파민 분비를 억제하는 약물을 복용하는 경우 프로락틴 농도가 높아지면서 유즙이 분비될 수 있다.또한, 갑상선 기능 이상, 뇌하수체 선종 등의 질환으로 인해 프로락틴의 과다 분비가 일어날 경우에도 우윳빛의 유두 분비물이 나올 수 있다. 유즙 분비와 함께 무월경, 불임, 두통, 시야 장애 등의 증상이 동반된다면 병원을 찾아 정확한 원인을 알아보는 것이 좋다.프로락틴의 과다 분비는 내분비내과, 산부인과, 신경과에서 진료받을 수 있다.2. 고름이나 진물 같은 누런 유두 분비물이 나와요."유방의 질환, 염증"유방 질환이 있는 경우 염증반응에 의한 고름, 진물이 나올 수 있다.유두의 고름 같은 분비물은 주로 유선염이 원인으로 젖을 만들고 지나게 하는 조직인 '유선'에 세균감염이 진행되어 염증이 생긴 상태를 말한다. 감기와 비슷한 오한이나 발열, 바늘로 콕콕 찌르는 듯한 통증과 붉게 변하고 열감이 있는 특징이 있고, 고름과 같은 분비물이 나오기도 한다. 모유 수유에 의한 수유기 유선염은 흔히 젖몸살이라고도 하며 수유 횟수가 적거나 시간이 짧을 때, 수유 방법이 잘못되었을 때 발생한다. 비수유기 유선염의 경우에는 선천적으로 함몰 유두가 있거나 당뇨와 같은 질환, 음주 및 흡연, 스트레스, 유두에 생긴 상처가 원인으로 발병할 수 있다.그 외에도 유관염, 양성 유두종, 유관확장증, 유방암 등의 질환으로 고름이나 진물 같은 유두 분비물이 나올 수 있으므로 검사를 통해 원인을 파악하고 치료받아야 한다. 유방 질환으로 인한 염증성 분비물은 산부인과, 내과, 유방클리닉을 방문해 검사 및 치료받을 수 있다.3. 피 같은 붉은 유두 분비물이 나와요."유방암"혈액성 유두 분비물은 유방암의 가능성이 있으므로 정확한 검사를 받아 보아야 한다.선홍색이나 적갈색을 띤 혈액성 분비물의 경우 유방암과 밀접한 관련이 있으므로 암과의 감별 확진을 위한 조직 검사가 필요하다. 유두를 자극하지 않았는데도 분비물이 저절로 나오거나 한쪽 유방의 한 개의 유두 구멍에서 분비물이 나오는 경우, 노란색이나 무색투명의 장액성 분비물의 경우에도 유방암의 가능성이 있으므로 확인해 보아야 한다.분비물 외에도 유방에서 덩어리가 만져지거나 유방의 크기나 모양의 변화가 있는 경우, 유두나 유방 피부가 함몰된 경우에도 병원을 방문해 빠르게 검진을 받아야 한다.유방암의 검진 및 치료는 산부인과, 내과, 유방클리닉, 건강검진센터에서 받을 수 있다.4. 그 밖의 원인그 외에 유즙, 유두 분비물이 나올 수 있는 원인으로는 약물 복용이나 뇌하수체, 시상하부의 질환, 폐와 신장의 질환, 자궁근종 등이 있다.◇ 유즙과 유두 분비물, 위험할 때는?유즙 분비를 일으키는 프로락틴 호르몬이 일시적으로 상승하는 경우에는 큰 문제가 없지만, 뇌 또는 전신 질환으로 인한 유즙 분비는 원인 질환의 치료 받을 필요가 있다.유즙 분비와 함께 무월경, 두통, 시력 이상이 동반되는 경우 뇌하수체 선종을 의심할 수 있으며 갑상선 기능 저하증이나 만성 신부전증, 간 경화증이 있을 때도 프로락틴 호르몬의 과다 분비가 일어나기도 하므로 심한 피로, 부종, 황달 등의 전신 증상이 함께 나타나는 경우 병원을 방문해 진찰을 받아 보아야 한다. 또한, 선홍색이나 적갈색의 혈액성 유즙, 고름이나 진물 같은 유즙, 장액성 유즙은 유방의 염증성 질환이나 유방암의 증상일 수도 있으므로 병원을 방문하여 정확한 검사를 받아 보는 것이 좋다.도움말 = 김영롱 하이닥 건강의학기자



출처: 건강이 궁금할 땐, 하이닥 (www.hido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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